일정금액의 국내 부동산을 산 외국인에게 거주자격과 영주권을 주는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가 부동산투자이민이 가장 많은데, 최근 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도 투자이민 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짓다 만 콘도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2007년 공사가 시작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중단돼 6년째 입구가 굳게 잠긴 상태입니다.
국내 투자가 어렵다고 판단한 건설사는 외국으로 눈을 돌렸고, 중국의 한 기업으로부터 조건부 투자 약속을 받았습니다.
중국 기업이 내건 조건은 바로 부동산투자이민제.
▶ 인터뷰 : 장성욱 / 건설사 관계자
- "영주권이 부여되고, 부동산투자이민제 지구 지정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 협의해 투자하겠다는…."
경기도와 파주시가 최근 이 콘도 부지의 부동산투자이민제 지구 지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중국 투자가 진행 중인 제주도처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 인터뷰 : 김진문 / 경기도 전략과제유치팀장
- "관광 숙박 시설을 대규모로 확충한다는 긍정적 기대 효과가 있고. 그다음에 일자리 창출, 약 2만여 명에 달하는 고용 파급 효과…."
특히, 대형 쇼핑몰과 임진각, 해이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대규모 콘도가 완성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