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논란에 따른 피해 소송을 낸 국내 구매자가 2000명에 달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 청구 7차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이들은 차량 구매자 385명, 리스 사용자 48명 등 총 463명으로, 현재까지 총 소송인단은 1999명이다.
바른 측은 “현재까지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사람만 6500여명이고 앞으로도 매주 1차례씩 400~500여명의 소장을 추가로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
한편 미국 연방다주소송조정위원회(MDL PANEL)은 각 주에서 제기된 400여 건의 폭스바겐 관련 집단소송을 한꺼번에 진행할 담당 판사를 12월 4일 정한다. 하종선 바른 변호사는 “국내 소비자가 미국 법원에 낸 소송도 이 집단 소송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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