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몸도 마음도 멋진 소방관들이 모델로 나선 달력이 어제부터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수익금은 화상 환자를 돕는데 쓰인다고 하는데요.
이들 몸짱 소방관들을 이상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울끈불끈한 근육을 자랑하며 역기를 들어올리는 소방관 고동우 씨.
고씨는 올해 초, 힘든 소방관 일을 하면서도 밤을 새가며 운동을 해 넉달 만에 몸무게를 40킬로그램 가까이 뺐습니다.
지난 6월 열린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고 씨를 포함해 14명이 뽑혔고 이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촬영에 임해 마침내 보기만해도 훈훈한 2016년 달력을 완성해냈습니다.
이들은 달력의 판매 수익금이 모두 화상환자 치료에 쓰인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고동우 / 몸짱 소방관
- "달력모델로 참가해서 화상환자를 돕고 싶어서 110킬로그램에서 74킬로그램까지 살을 빼면서 힘들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엔 2500부가 팔려 1700만원의 수익금이 발생했고 이 돈으로 화상 어린이 2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장인덕 / 몸짱 소방관
- "재능기부를 통해서 많은 화상 어린이라든가 화상환자들에게 좋은 뜻을 전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희 임무는 다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착한, 몸짱천사들의 매력이 가득 담긴 2016년 달력은 어제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