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한국 인기 웹사이트, 친환경 성적은 낙제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12일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 대부분의 친환경 성적이 낙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린피스는 한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100여개의 웹사이트가 어떤 에너지원으로 운영되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그린 스코어카드(ClickClean Scorecard)’ 출시에 맞춰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은 모두 낙제점인 F를 받았다.
그린 스코어카드에서 각 사이트를 평가하는 기준은 전력 사용 정보의 투명적인 공개 여부,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정책 수립, 재생가능에너지 홍보와 실천 노력 등이다. 그린피스는 조사 대상 사이트들이 저조한 성적을 받은 원인으로 “이들 사이트의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들이 대부분 화석연료나 원자력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재생가능에너지원을 사용하려는 의지가 결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