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실향민들의 기대,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실향민들의 마음, 무엇보다 이산가족 상봉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1세대들이 계속 세상을 뜨는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자유로운 상봉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인터뷰 : 김길자(78) / 함북 성진
-"수시로 만날 수 있는 길, 편지라도 하고 또 거기가서 살지 않아도 고향 산천에 한번 가서 밟아보고 조상의 묘소라도 참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터뷰 : 김순희(75) / 함북 성진
-"너무도 금강산은 멀고 없는 사람이 가기 힘드니까, 판문점에서 만남의 광장을 열어서 수시로 만나게..."
북한 핵문제로 더이상 가슴 졸이는 일도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간절합니다.
인터뷰 : 설종태(50) / 경기 장단
-"핵 문제를 가서 해결하고 와야 하는데, 핵문제가 가장 큰 이슈인데..."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에 물꼬를 텄기 때문에,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는 더 큰 기대를 가져봅니다.
인터뷰 : 유명철(74) / 평남 덕천
-"두번째 만나는 거죠. 그러니까 1차 때보다 기대할 수 있고, 또 상당히 오랜기간 소원했다 만나니까 그래도 뭔가 애타는 심정을 들어줄려고 애쓰지 않을까."
인터뷰 : 강영구 기자
-"남북 정상회담이 어떤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지 실향민들의 기대는 하루하루 커져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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