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경 교수, '또 하나의 음악인 잃다'… "우울증으로 힘들었다" 정확한 사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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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경/사진=한국페스티벌앙상블 홈페이지 |
첼리스트 지진경 중앙대 음대 교수(52)가 경기 남양주 운길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일 오후 1시 40분께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 인근에서 지진경 교수로 추정되는 시신을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지진경 교수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7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 된 것입니다.
지진경 교수의 시신 발견 장소가 급경사 바로 아래이고, 경사로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경찰은 지진경 교수가 등산을 하다 40m 위 절벽에서 실족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며, 지진경 교수는 최근 수년 간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첼로를 시작한 지진경 교수는 대전여중 3학년 때 14세 나이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파리고등국립음악원을 나와 파리 에콜노르말에서 연주자 디폴롬을 받았으며,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첼로부에서도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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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진경 교수는 개인 독집 앨범도 여러 장 내는 한편, 서울 첼리스텐앙상블과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부터 중앙대 음대 강단에 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