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직원이 고객에게 "뚱땡이 노처녀"…도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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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외국계 보험회사 직원이 고객과 나눈 문자 메세지가 화제입니다.
A씨는 자정을 넘긴 시간에 모 생명보험 보험설계사로부터 홍보성 문자를 받아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보험사 직원이 조롱과 비아냥을 퍼부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몸이 안 좋아 약 먹고 잠들었는데 문자 알림 소리에 깼다”며 “아무리 단체문자라도 시간은 봐가면서 보내라”고 정중히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문자를 발신한 보험사 직원 B씨는 “일단 죄송하지만, 이 시간에 문자 하나 간 거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셔야 하냐”며 되레 A씨를 나무라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나름 유능한 영어강사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어는 잘 못하시는 것 같다”면서 “그런 민감한 감성이시면 일찍 일어나 운동하고 살 쫌 빼시라. 못 봐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노처녀시죠? 이유를 알겠네. 빠이(Bye). 뚱땡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에 A씨는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B씨는 약 30분 뒤 또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는 “보험 다시 가입해달라”며 “저도 님 문자 받고 깨서 잠이 안 온다”고 했습니다. 10분 여 뒤에도 “저 잠 깨우시고 주무시는 거냐”며 “책임지라”고 문자를 전송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님의 문자를 받고 많은 생각이 든다. 뜬금없는 문자에
B씨가 근무하고 있는 보험회사 측은 “해당 직원에게 응당한 조치를 취하겠다. 고객에게도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