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민호 씨의 화보에 투자한다며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제작사 대표가 적발됐습니다.
이 대표는 슈퍼모델 출신 연예인의 남편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류스타 이민호.
이민호 씨의 화보 제작에 투자한다며 수억 원을 가로챈 한 제작사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대표는 슈퍼모델 출신 유명 연예인의 남편인 48살 김 모 씨.
김 씨는 지난 2013년 이민호 씨의 소속사와 4억 5천만 원짜리 화보 제작 계약을 맺었습니다.
제작 비용을 댈 능력이 없었던 김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업가로부터 6억 원을 빌렸고,
이 돈으로 김 씨는 지난해 4월 화보를 출간해 1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사업가로부터 여러 차례 돈을 갚으라는 독촉을 받았지만 갚지 않았고,
결국, 사업가는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돈을 갚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갚을 능력이 없다고 보고, 사기 혐의를 인정해 김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