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성적 못지않게 수험생들의 건강과 영양도 살펴야 할 때인데요.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식단을 김용준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수능을 코앞에 둔 고3 교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초조함까지 겹쳐 입맛을 잃은 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나유진 / 고3 수험생
- "신경이 예민해져 집중력도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 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엇을 먹여야 시험 보는 데 도움이 될지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경미 / 수험생 학부모
- "아무거나 먹일 수는 없잖아요. 특히 수능 당일 도시락 준비를 어떻게 할지 가장 고민입니다."
이런 걱정을 덜어줄 수험생 맞춤형 식단입니다.
잡곡밥은 두뇌 활동을 돕고, 고구마순과 감자전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당근과 블루베리는 눈을 보호해 주고, 참치 등으로 만든 주먹밥과 견과류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좋습니다.
또 쌀엿과 식혜는 배탈을 예방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간식으로 안성맞춤입니다.
▶ 인터뷰 : 박영희 /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연구사
- "아침 식사를 거르면 두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 공급을 못 하게 돼 아침을 꼭 먹는 게 좋습니다."
반면 기름에 튀기거나 인스턴트 음식은 집중력과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는 만큼 수험생들이 피해야 할 음식으로 지적됐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