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아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인사동과 덕수궁, 한옥마을 등 고궁과 유원지에는 나들이객들이 몰려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상가 대부분이 문을 닫아 거리가 한산합니다.
일부 버스도 운행을 줄였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빠져나가 시내 도로도 체증없이 시원스레 뚫립니다.
그나마 인사동 거리는 한복을 차려입은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편입니다.
갤러리들이 휴관해 미술품 관람은 여의치 않지만, 가족이나 연인 혹은 친구끼리 한국의 옛 정취를 만끽합니다.
유모차와 함께 인사동 나들이에 나선 외국인 부부와 고까옷을 차려 입은 꼬마들이 눈에 띕니다.
각종 전통놀이 체험 행사와 공연이 벌어진 남산 한옥마을에는 여느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인터뷰 : 임재석 / 강서구 염창동
-"추석 연휴에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갖가지 공연들이 봐서 참 좋은 하루가 되고 있다."
인터뷰 : 유호정 / 관악구 봉천동
-"난타 공연도 보고 닥나무 종이로 만들기도 하고 탈도 만들고...재밌었다."
오늘 하루 무료로 개방된 덕수궁에도 팽이치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은 멍석을 깔고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처럼 한가위 풍경 곳곳에는 여유와 웃음이 넘쳤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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