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오늘(4일) 오후 5시 30분에 개장식을 갖고 첫 경기를 엽니다.
서울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타고 걸어갈 것을 권하고 있는데요.
윤범기 기자가 걸어서 가는 길을 알려드립니다.
【 기자 】
은빛 유선형 돔이 우뚝 솟았습니다.
6년간 2천 4백억 원이 투입된 국내 최초의 돔 구장 고척스카이돔입니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고질적인 교통 혼잡.
때문에 가까운 지하철역인 구일역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고척스카이돔으로 가는 유일한 대중교통인 구일역입니다. 여기서 돔구장까지 얼마나 걸릴지 직접 시간을 재며 걸어가보겠습니다"
구일역의 종합 안내판에는 아직 돔구장의 표시조차 없는 상황.
고척스카이돔을 가리키는 안내판 하나가 작게 걸려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경 / 서울 신도림동
- "표지판이 있기는 한데 조금 작아서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잘 모르실 거 같아요."
왼쪽으로 난 좁은 보행도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많은 관중이 몰릴 경우 위험해 보입니다.
고척교를 걸어서 건너자 은빛 돔구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구일역에서 고척돔구장까지 오는데 총 8분 41초가 걸렸습니다."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걸은 것치곤 적지 않은 거리입니다.
서울시는 구일역에 돔구장 방향 출구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방침이지만 개장 당일인 오늘(4일)도 공사는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