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빅5] '성폭행 혐의 남성 정체는 미스코리아 남편?
2일 MBN '뉴스 빅 5'에서는 클럽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최음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한 두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지난 8월 한 호텔 수영장에서 남성 두명이 여성 두명을 성폭행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이 들어간 술을 먹였다는 말이 있고 또 남성이 꽤 유명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의 남편(40)이라는 말도 있는데 어떤 일이 벌어진겁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수서경찰서 백기종 강력팀장은 지금 인터넷 상에 네티즌 수사대를 비롯 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것들은 확정 된 것이 아니고 유명인 당사자가 사건의 주축이 아니기 때문에 밝히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야기를 시작 했습니다.
백기종 팀장은 사건은 23세의 전 국가대표 프로골퍼 정모씨가 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전화 번호를 받으면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유명 호텔 수영장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전화해서 "내가 클럽에서 만난 여자 있는데 같이 가서 술한잔 하겠다."며 두 여성을 호텔 수영장으로 데리고 갔다고 하는데요.
이후 40세의 미스코리아 남편과 23세의 프로골퍼와 함께 칵테일을 먹은 두 여성이 졸도를 한 겁니다.
술로 인한 만취가 아니라 정신을 잃은건데요.
수사 결과 두 여성에게서 마약성분이 검출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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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또한 백기종 팀장은 "짐작컨데 GHB라고 해서 데이트 강간약물이라 하는 감마 하이드록시 부티르산이라고 하는 굉장히 유명한 약을 먹인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쉽게 말하면 최음제 인가?"라고 물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최음제 인데 이 약을 술에 타서 먹으면 10분에서 15분 후에 효과가 나타나서 4~5시간 지속 된다."며 "본인들이 성폭행 당하고도 잘 모르고 나중에 알게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 사건 역시 두 여성이 당시에는 성폭행 당한 사실을 몰랐고 나중에 알게 돼 고소하면서 이 사건이 밝혀진 겁니다.
김형오 앵커는 "네티즌들은 미스코리아 출신남편 김모씨다 하면 금방 찾아내지 않느냐? 공식 입장은 안 나온건가?"라며 물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한명은 구속, 한명은 불구속 상황이라 약을 먹였는지 강간인지, 합의하에 한 성관계인지 아직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라고 답했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의 남편, 오빠는 유명 연예인 부부다. 저도 이제 누군지 알겠다."며 "이 정도의 공인이면 조심했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물었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상류 문화인 것 같다. 베테랑 영화 보면 그렇지 않나. 최음제니까 복용가능하다고 오해했을 수도 있고 성관계가 합의하에 진행된 걸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백기종 팀장은 "수사는 상당히 진전된 상태다.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불러서 술을 먹었는데 갑자기 혼절했고 나중에 검사를 했는데 마약성분을 발견 했다. 데이트 강간약물이 맞는 듯 보인다. 남성들은 약을 안먹였다고 부인했지만 두 여성에게서 약물 성분이 발견 됐고 술을 먹었다고 해도 쓰러진 상태에서 다른 곳 데려가서 성폭행했다는건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아니라고 밝혀진거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곧 누군지 밝혀지지 않겠느냐. 이경실 사건도 첫날은 쉬쉬했는데 본인이 밝혔다. 이들도 곧 드러나지 않겠냐."라고 말했습니다.
변호사 박지훈는 기소가
김형오 앵커는 "부인만 공인이기 때문에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이 큰 만큼 사건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금, 오후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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