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6자회담에 뜻을 모은 한미 양국이 오늘(2일) 안보협의회에서 대북 억지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합니다.
안보협의를 하루 앞두고 한미 국방장관은 판문점에서 굳건한 동맹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국방장관이 서부전선 남북공동경비구역 관측소에 올라 북한군 쪽을 살펴봅니다.
국방장관 취임 뒤 처음으로 JSA를 방문한 카터 미 국방장관은 가장 먼저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애슈턴 카터 / 미 국방장관 (어제)
- "이처럼 위험한 곳이 존재한다는 점이야말로 한미 동맹이 철갑처럼 튼튼하고 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미 동맹의 바탕 위에 북핵 포기를 위한 6자회담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애슈턴 카터 / 미 국방장관 (어제)
- "한국과 미국 양자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가 모인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합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2일)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대북 억지력 증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킬체인' 등 우리의 독자적 대응원칙 확인과 일본 자위대 활동범위에 대한 미국측 입장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다만,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는 민감도를 고려해 이번 논의에서 빠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