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건물 9곳이 노후화가 진행됐거나 구조적인 결함이 있어 정밀진단이 필요한 D등급 건물로 밝혀졌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된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주요 정보 15개 항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안전관리 현황, 교지·교사확보현황, 기숙사수용현황, 2학기 강좌현황 등 대학의 주요 정보들로 구성됐다.
일반대학 176개교의 실험·실습실, 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 건물 6751곳 중 6280곳(93.1%)이 A(우수)∼C(보통) 등급으로 나타나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9개 건물은 노후화가 진전됐거나 구조적 결함이 있는 상태로 D등급을 받았다.
대학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현황 조사에서는 2만5797(85.6%)가 실험·실습실 안전에 문제가 없는 1~2등급을 받았다.
3등급인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또는 연구시설에 결함이 발견돼 안전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태‘가 4325개(14.4%)로 나타났으며 4등급 이하를 받은 실험·실습실은 거의 없었다.
지난해 발표한 교육분야 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각 대학은 올해부터 실험·실습실과 시설 안전 관리 현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해야 한다.
교지 확보율은 올해 입학정원 기준 215%로 나타나 전년 대비 9.2%가 증가했고, 교사시설 확보율도 136.8%로 전년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숙사 수용현황은 재학생 수 대비 수용가능인원으로 구성되는데 올해 전체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19.2%로 전년대비 0.9% 증가했다.
특히 국공립대학(22.4%)과 비수도권지역(22.3%)의 기숙사 수용률이 사립(18.2%)과 수도권지역(14.6%)보다 각각
강좌현황으로는 올해 전임교원의 강의담당비율과 20인 이하 소규모 강좌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학기 전임교원의 강의담당비율은 63.2%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수도 전체 강좌의 42.3%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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