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짝사랑 실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366명(남174명·여 192명)을 대상으로 ‘짝사랑’에 관해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91.3%는 ‘짝사랑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짝사랑한 적이 없었다는 의견은 8.7%에 불과했다.
이같이 짝사랑을 해 본적 있다고 답한 대다수 미혼남녀에게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본인의 마음을 전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을 하자 37.1%만이 ‘고백했다’고 응답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짝사랑을 떠나보낸 셈이다.
이어 짝사랑을 고백했던 이들에게 ‘고백 후 교제로 이어졌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33.9%는 ‘이어졌다’고 응답했다. 66.1%는 용기 내어 고백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적으로 짝사랑 경험이 있는 334명 중 무려 79.8%는 혼자만의 사랑으로 끝난 것이다.
그렇다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짝사랑’은 무엇일까?
미혼남녀 366명이 꼽은 최악의 짝사랑 상황은 ‘원치 않게 남들 입에 오르내릴 때(69.4%)’로 집계됐다. 본인보다 주변사람이 먼저 짝
이밖의 답변으로는 ▲상대가 눈치 채고 나를 피할 때(20.2%) ▲고백 후 거절당해 얼굴 보기 민망할 때(3.3%) ▲짝사랑하는 이성이 내 친구와 썸 타고 있을 때(2.7%) 등이 있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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