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협박한 전직 인터넷 매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대표의 고등학생 시절에 관한 소문을 퍼뜨리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8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같은 당의 한 의원에게 58살 신 모 씨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남성, 뜻밖의 얘기를 꺼냅니다.
김무성 대표의 고등학생 시절에 얽힌 소문을 알고 있다며, 이를 SNS에 폭로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김 대표에게 좋을 게 없을 테니 입막음의 대가로 돈을 내놓으라는 요구였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씨는 전직 인터넷 언론 대표로, 현재는 직업이 없는 상태.
검찰 관계자는 신 씨가 액수를 정확히 말하지 않았고, 폭로하겠다던 김 대표에 관한 소문이 뭔지는 개인신상이어서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에 대한 협박 사실을 전달받고 이달 5일 대리인을 통해 신 씨를 고소했고,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신 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