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이터 김명준입니다.
한 남자의 손목에 찰칵 수갑을 채우며
경찰이 말했습니다.
"이제 너와 나는 한 몸이다. 니가 뛰어내리면 나도 죽는다"
무슨 영화속 대사냐고요?
아닙니다.
어제 새벽 부산의 한 건물 옥상에서 어떤 사내가 투신 자살 소동을 벌였는데요.
서른 한 살, 장은성 순경이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면서 한 소리였습니다.
옥상 난간 끝에 매달려 있는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장순경은 옥상에 있던 빨랫줄로 자기 몸을 칭칭 동여 감았습니다.
수갑으로 묶인 경찰과 사내!
그리고 그 두 사람을 지탱해주는 건 빨랫줄 하나 뿐!
과연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요?
잠시 후에,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뉴스파이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