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남 서부 급수조정…‘강제 급수조정 방안 단계별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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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이 날로 저하되고 있는 보령댐의 고갈을 막기 위해 충남 서부 지역 급수조정 방식을 자율에서 강제로 단계별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급수조정 태스크포스(TF)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여 급수조정 실적량 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급수조정 목표 달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토록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분간은 자율적인 급수조정방식을 유지해 나가되, 보령댐 용수 비축 달성을 위해 절감 목표량에 미달하는 지역은 광역상수도 밸브 조정을 통한 강제 급수조정 방안을 단계별로 시행하는 등 보다 강한 절감 조치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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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부 급수조정/사진=MBN |
실제 급수조정 상황 대비를 위한 사전훈련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1만7000t을 절감(계획대비 39%)했다. 또한 본격적인 급수조정을 실시한 8일부터 22일까지의 절감량은 일평균 3만3000t을 달성(계획대비 76%)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급수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절감실적이 목표량에 미치지 못하자 국토부는 27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 절감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지역축제 등의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는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향후 절감량 달성을 위해 강제급수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금강물을 보령댐 상류로 공
국토부는 “보령댐 도수로 완공으로 2016년 3월부터는 충남 서부권 지역으로 용수를 공급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충남 서부 급수조정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