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LPGA의 리디아 고가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18세에 불과한 리디아고는 LPGA 사상 최연소로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지난 1979년 미국 선수가 달성한 최연소 기록을 4년 가까이 앞당겼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리디아 고가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합계 20언더파로 시즌 5승째를 달성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LPGA투어 사상 최연소인 18세 6개월 1일로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낸시 로페스가 1979년에 세운 22세 2개월 5일을 크게 앞당긴 기록입니다.
▶ 인터뷰 : 리디아 고 / LPGA 선수
- "우리 모두가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 기쁨을 우리 팀원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리디아 고는 12번 홀에서 환상적인 이글 샷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유지하며 최종 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였습니다.
또 올 시즌 상금과 다승 올해의 선수에서도 모두 선두를 지켰습니다.
리디아 고는 박인비를 제치고 4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습니다.
한편, 지은희와 유소연은 리디아 고에 9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