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70주년을 기념한 해군 관함식에 미군의 최첨단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참가했습니다.
한미 동맹의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는데요.
박상호 기자가 관함식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해군 관함식 사열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
길이 333, 높이 63, 폭 79미터로, '떠다니는 군수기지'라는 위용에 걸맞게 한순간에 시선을 압도합니다.
레이건함에는 F-18 전투기와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5천 4백여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미군은 로널드 레이건함 외에도 순양함과 구축함 등 모두 4척의 함정을 파견해 한미 동맹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해군은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을 선두로 정예 군함 30여 척이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최태복 / 해군본부 공보과장
- "그동안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을 바탕으로 발전한 우리 해군의 모습과 우수한 전투기량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또 해상초계기와 F-15K 등 육해공군 항공기 30여 대가 보여준 전투력은 '아덴만의 영웅'도 감격시켰습니다.
▶ 인터뷰 : 석해균 /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
- "해군들이 정말 많이 성장했고, 이런 광경을 온 국민한테 보여주게 돼서 참 감개무량한…."
광복과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이번 관함식에는 파독광부와 탈북주민 등 국민대표단이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