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경영인의 최고 어록으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이봐, 해봤어!'가 선정됐습니다.
전현직 대기업 홍보책임자 모임인 한국 CCO 클럽(회장 정상국)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계 인사이트' 독자 27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한 결과 정 명예회장의 '이봐, 해봤어!'가 대표 어록으로 뽑혔다고 22일 밝혔습니다.
2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3위는 김우중 대우 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차지했습니다.
4위는 박두병 두산[000150] 창업주의 '부끄러운 성공보다 좋은 실패를 택하겠다', 5위는 허창수 GS[078930] 회장의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였습니다.
그 다음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의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자 기업의 존재 이유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나라가 없으면 삼성은 없어도 좋다', 조홍제 효성[004800] 창업주의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근의 재산보다 낫다', 최종현 SK 회장의 '우리는 미래를 샀다', 구인회 LG[003550] 창업주의 '한 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 순입니다.
한국 CCO 클럽은 '기업가 정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기업인 어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20.2%(복수 응답)가 '이봐, 해봤어!'를 꼽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봐, 해봤어!' 정신에 바탕을 둔 특유의 추진력과 불굴의 의지로 끊임없이 불가능에 도전하며 시대의 거인으로 살아온 정 명예회장의 생애가 평가받은 것이라고 한국 CCO 클럽은 해석했습니다. 올해는 정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입니다.
한국 CCO 클럽은 광복 70년을 맞아 지난 8월 기업인 70인의 상징적인 어록과 일화를 담은 '한국경제를 만든 이 한마디'를 출간한 바 있습니다.
한국 CCO클럽 정상국 회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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