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21일)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차 납품사인 S사 대표 54살 곽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곽 씨에게서 "거래관계를 유지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의 뒷돈을 받은 담뱃갑 종이수입업체 W사 대표 58살 윤 모 씨도 구속
서울중앙지법은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곽 씨는 지난 2005년에서 2010년까지 30억여 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수억 원의 금품을 윤 씨에게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