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오늘 소환

건설업자 김상진 씨와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늘(18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이에 앞서 부산지검은 정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자택과 거주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컴퓨터와 노트,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압수물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은 오늘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정 전 비서관은 당초 언론사 3곳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김상진 씨와의 유착 의혹 등 광범위한 조사를 위해 피내사자 신분이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출석하면 김씨로부터 후원금 외에 다른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와 김 씨의 금융권 대출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 정 전 비서관의 형이 운영하는 건설 관련 업체에 김씨의 자금이 유입됐는지 여부 등도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지난주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등을 근거로 정 전 청장이 김상진 씨로부터 받은 1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