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 권역에 20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 남부와 강원 춘천·원주 권역에는 이틀째 미세먼지 주의보가 지속됐다.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인천 서부 권역은 20일 오전 9시를 기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 남부 권역에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내려진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다.
강원 춘천 권역과 원주 권역도 각각 전날 오전 7시와 11시를 기해 발령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지속되는 중이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다.
마이크로미터(㎛)는 미터(m)의 100만분의 1에 해당한다. 머리카락의 크기가 통상 50∼70㎛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민감군(어린이·노인·폐질환 및 심장질환자)은 실외활동이 제한이 권고된다. 일반인들도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은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환경과학원은 “최근 일시적인 대기 정체로 재순환된 미세먼지와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권역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서울과 인천, 강원권, 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으나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알 수 있을 것으로 과학원은 전망했다. 오후 들어서는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경기 북부·남부와 충청권, 호남권은 ‘나쁨’ 수준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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