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는 싸운 뒤 가장 이해하기 힘든 연인의 태도로 ‘쉽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것’을 꼽았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561명(남 274명, 여 287명)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다툼’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녀는 ‘싸운 뒤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연인의 행동’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쉽게 헤어짐을 고하는 행동(22.6%)’을 1위로 택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무려 35%의 응답자가 다툼 뒤 ‘헤어지자고 하는 것’을 가장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해당 답변을 한 비율이 10.8%에 그쳤다. 이는 여성보다 남성이 ‘헤어지자’는 말을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다툼 후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남성의 경우 23%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17.9%), ‘상황이 끝났는데도 계속 시비 걸고 비꼬기’(13.5%), ‘제 3자에게 시시콜콜하게 말하기’(6.9%) 등을 택했다.
여성의 경우에는 30.7%가 ‘의미 없이 미안하다고 말해 상황을 피하거나 대화 주제를 돌리는 행동’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답했다. 다음으로 ‘싸운 뒤 연락도 받지 않고 잠수 타는 것’(28.6%), ‘나와는 연락도 안 해놓고 SNS에 친구들과 논 사진을 올리는 것’(16.7%),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10.8%), ‘혼자 입버릇처럼 욕을 하는 것’(8.7%) 순이었다.
미혼남녀는 ‘연인과 다툰 뒤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남녀를 불문하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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