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정아 씨의 조기귀국을 설득중인 가운데, 신 씨가 조만간 귀국해 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의 소환도 임박한 가운데,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사용했던 청와대 컴퓨터를 넘겨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에 체류중인 신정아 씨가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신 씨의 변호인 등 여러 경로로 신씨와 접촉하고 있다며 신씨 귀국과 출석을 놓고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신 씨는 역시 최근 일부 지인들에게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일부에서는 지금까지 체류하던 뉴욕을 이미 떠났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 씨의 법률대리인이 어제 일본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신정아 씨가 일본에서 합류한 뒤 함께 귀국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의 집무실 컴퓨터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정아 씨처럼 이메일을 컴퓨터에 저장한 적이 있다면 이미 삭제했더라도 복원하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주말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
컴퓨터 분석에 이어 변 전 실장의 소환이 임박하면서 신 씨를 둘러싼 변 전 실장의 외압 의혹들이 얼마나 실체를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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