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변씨는 청와대를 나온 직후 행방을 감췄고, 신씨는 미국내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노출을 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은 신정아씨 사건이 불거진 이후 한달 가까이 본가인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자택과 최근까지 머무른 종로구 수송동 레지던스 호텔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11일자로 사표가 수리돼 더 이상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거처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변 전 실장의 부인도 최근 일주일 넘게 변 씨를 만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정아 씨 역시 최근 두달 동안 뉴욕과 인근 뉴저지 등으로 거처를 옮겨 다니고 있지만 모습이 노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 한인사회에서는 신용카드도 쓸 수 없는 신씨가 생활비가 비싼 뉴욕에서 두달째 머문 것을 비추어 볼 때 누군가가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씨는 맨해튼 남쪽의 도심 한인 예술가 집으로 옮겨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절친한 지인 2~3명과만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변 전 실장과는 연락은 되고 있다고 밝혀 수사 진행에 따라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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