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비공개 글과 사진 노출…사생활 노출에 '멘붕' 항의 이어져
↑ 싸이월드/사진=싸이월드, SNS |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종료한 싸이월드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해 비공개 글이 노출됐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7일 SNS를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비공개로 설정해둔 글이 다 보인다" "로그인 오류로 사진 삭제는 물론 탈퇴도 못하는 상황이다" "서버가 닫혔다 열렸다 난리"라며 잇따라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글이나 사진을 비공개로 올려놨던 이용자들은 '멘붕'에 빠진 상태입니다.
일부에서는 "일 터지자마자 연예인이나 공인의 홈페이지는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일반 이용자들만 계속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주장도 나와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싸이월드는 8일 트위터를 통해 사태를 해명했습니다.
싸이월드 측은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로 서버에 부하가 와서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많이들 우려하고 계신 비공개 글은 전체공개로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로그아웃을 해도 계속 비공개 글이 보인다고 하시는 부분은 서버 부하로 화면 전환이 느려져 보이는 것"이라며 "실제로는 절대 비공개 글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싸이월드 측은 "이런 민감한 내용은 오해가 생기기 전에 제대로 안내드렸어야 했는데 늦어져서 죄송하다"면서 "더욱이 접속장애로 싸이홈에서 직접 확인하
그러나 실제로 노출된 비공개 글을 봤다는 이용자들은 싸이월드 측 입장에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싸이월드 접속 문제는 복구된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