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00만원짜리 수표가 100장이 든 봉투가 발견돼 한동안 화제가 됐었는데요.
5일 만에 수표의 주인이 최종 확인됐고, 돈은 곧 주인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저녁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어치의 수표는 50대 사업가 곽 모 씨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곽 씨는 외국 출장 중 언론 보도를 보고 수표 분실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수표는 지난 8월 대구에 있는 부동산을 처분한 돈인데,
이사를 준비하며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수표가 든 여행용 가방을 버렸다는 겁니다.
해당 수표 100장 모두 곽 씨가 직접 발행받은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곽 씨는 부동산 거래 관련 서류와 통장 사본, 그리고 수표 복사본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수표의 주인이 곽 씨가 맞다고 최종 결론짓고 조만간 수표를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쓰레기 집하장에서 발견된 수표 다발의 주인이 닷새 만에 확인되면서 결국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