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불과 3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동안 탐구 영역에 가장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 다음으로는 상위권은 변별력을 좌우하는 수학, 중위권은 보다 쉬운 난이도의 영어에 집중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입 수험생 620명을 대상으로 ‘수능 D-30 학습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남은 기간 가장 집중해서 공부하려는 과목을 묻는 질문에 수험생들은 성적과 상관없이 탐구 영역이라고 답했다.
1~2등급의 상위권은 탐구 41.4%, 수학 25.9%, 국어 17.2%, 영어 15.5% 순으로 나타났다. 3~5등급의 중위권은 탐구 43.5%, 영어 27.3%, 수학 19.9%, 국어 9.3% 순으로 응답했다.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은 탐구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능을 한달여 앞두고 포기한 과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0.3%가 ‘없다’고 답해 수능 난이도가 쉬워짐에 따라 전 과목을 끝까지 공부하려는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기한 과목이 ‘있다’고 답한 수험생들 가운데는 수학(19.4%)을 포기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영어(10.2%), 국어(5.3%), 탐구(4.8%) 등을 포기했다는 수험생도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 이사는 “쉬운 수능 정책 영향으로 수험생들은 조금만 열심히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전과목을 골고루 학습할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기간 집중력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수영 기자 /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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