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 원이 들어 있는 수표 다발이 발견됐습니다.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60대 남성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건데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안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그제(2일) 저녁 7시 반쯤,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거액이 든 편지봉투가 발견됐습니다.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63살 김 모 씨가 발견한 겁니다.
편지봉투에는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 모두 1억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튿날인 어제(3일) 오전 10시 반쯤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습득물 신고를 한 김 씨.
수표는 각기 다른 은행 10여 개에서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확인을 했는데, 사실 여부만…. 그런데 가짜 수표는 아닙니다. 일련번호 다 있고."
6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신고자인 김 씨는 최대 20%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은행의 협조를 받아 발행 번호를 추적해 주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