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도심에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축제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주 기자, 벌써 시민들이 많이 모였나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부터 많은 시민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불꽃이 잘 보이는 저마다의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서인데요.
불꽃축제는 2시간쯤 뒤인 저녁 7시 20분부터 진행됩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세계 불꽃축제에는 미국과 필리핀, 그리고 우리나라가 참가합니다.
한 시간 반가량 동안 진행될 본행사에서는 불꽃 10만 여발이 터질 예정인데요.
올해는 한강에 추가로 바지선을 설치해, 예년보다 더 큰 규모의 불꽃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불꽃축제에는 매년 시민 백만 명 이상이 찾기 때문에, 행사장 주변은 혼잡을 줄이려고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 9시 반까지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어젯밤부터는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일부 폐쇄됐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이 증편되지만, 관람객 혼잡이 심하면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의 주정차 관람이나 무단횡단도 엄격히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불꽃이 설치된 원효대교 위에서는 시민들의 통행이 전면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