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위 마약' VS '박원순 아들 병역'…여야 공방

【 앵커멘트 】
오늘 서울고검에 대한 법사위 국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논란으로 시끄러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회피 의혹에 대한 공방도 오갔습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 성토장이 됐습니다.

야당은 지난해 11월 검찰이 김 대표 사위 자택에서 압수한 17개의 주사기 중 9개에서 이 씨의 DNA가 검출됐지만,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따졌습니다.

▶ 인터뷰 : 임내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주사기에 관한 것은 완전히 은폐한 수사이고, 백 번을 양보해도 대부분을 축소한 수사로 보입니다."

또 이 씨와 함께 마약을 한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는 이 씨가 김무성 대표의 사위라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전승수 / 당시 수사검사
- "원칙적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서 구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엄정하게 수사한 사안이라며 야당의 '봐주기 수사'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문제 삼으면서, 국감장은 여야 정치 공방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