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를 받는 심학봉 의원이 오늘(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 지 두 달만으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심 의원 제명 안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소속 심학봉 국회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이 지난 7월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뒤,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간 지 두 달만입니다.
▶ 인터뷰 : 심학봉 / 무소속 국회의원
-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심 의원은 의원직 사퇴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심학봉 / 무소속 국회의원
- "(의원직 자진하여 사퇴할 의사는 있습니까?)…."
검찰은 조사를 통해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 있었는지.
또 피해 여성이 진술을 바꾸는 과정에서 협박이나 회유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8월 심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휴대전화와 계좌에 대한 조사도 벌였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오는 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의 심 의원 제명 안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