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출신의 의무경찰 기동중대장이 의경들에게 일과 후 개인 업무를 시키고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모 기동중대 A 상경은 지난달 22일 청문감사관실을 찾아 “중대장이 대원들에게 비아냥거리며 모욕적인 말을 했다”며 “혼자 욕설도 자주해 듣기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경은 다른 선·후임 9명으로부터도 비슷한 의견서를 모아 전달했다.
진정 내용 중에는 해당 중대장이 퇴근 시간 이후 운전병을 회식자리에 불러 관용차를 부대까지 몰게 한 사실도 들어있다.
A 상경은 이달 초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에
인천경찰청 감찰계는 청문감사관실의 보고를 받고 감찰 조사에 착수, 최근 기동중대장인 B 경감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B 경감 외 소대장 등 다른 직원들도 감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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