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충돌, 민심 왜곡 될 수 있다?
↑ 김무성 청와대 안심번호 공천 충돌 / 사진-=MBN |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어제(9월 30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여야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입니다.
안심번호 공천제를 청와대와 상의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지 반나절도 안 돼 청와대는 안심번호 공천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김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역선택으로 민심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전화로 선호 후보를 물어볼 때 상대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일부러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고를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전화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낮아서 응답해줄 사람을 많이 동원하는 후보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선관위가 관리하면 비용이
여기에, 새누리당 내부 논의 없이 김 대표가 독자적인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문제라는 게 청와대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정면충돌 양상을 빚고 있는 두 의견이 극적으로 봉합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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