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동료 여교사와 학생을 상습 성추행한 교사 1명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이로써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교사는 총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업 도중 "원조교제를 하자"는 등의 발언을 일삼고,
노래방에서 여교사의 신체를 만지는가 하면,
진학지도를 빙자한 학생 성추행까지.
피해학생과 여교사만 88명에 달하는 서울 모 고등학교 성추문 사건에 연루된 교사 1명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영장을 발부한 법원은 교사 이 모 씨의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도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함께 영장이 신청된 동료교사에 대해선 도주 우려가 적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 학교에선 지금까지 5명의 교사가 성추행 혐의에 연루됐고, 이 씨를 포함해 총 2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영장이 기각된 교사의 기각사유를 검토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