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토요일 오전에 병원에 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지으면 진료비나 약값으로 평균 5백 원을 더 내야 합니다.
이른바 '토요 전일 가산제'가 시작되는 겁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까지는 토요일에 병원이나 약국을 갈 때, 시간대에 따라 진료비나 약값이 달랐습니다.
오전에 가면 오후보다 5백 원 저렴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토요일 오전 시간대 역시 5백 원 오른 진료비와 약값을 내야합니다.
이른바 '토요 전일 가산제'가 시작됐습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을 제외한 동네의원과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이 모두 해당됩니다.
다만, 65살 이상의 노인은 진찰료가 1만 5천 원이 넘을 때에만 인상된 진찰료를 냅니다.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의료계의 인건비와 유지비 등의 비용을 보전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진 겁니다.
복지부는 갑작스럽게 진찰료를 올리면 환자의 부담감이 클 것을 우려해 지난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진료비 인상을 조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편집 : 신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