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버스끼리 충돌해 2명이 숨지고 무려 41명이나 부상당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버스의 난폭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한 버스.
정면에서 버스가 다가오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그런가 하면 신호가 바뀌자마자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를 그대로 치기도 하고,
막무가내 운전을 하다 차량이 다가오자 곡예에 가까운 아찔한 좌회전도 선보입니다.
이 같은 버스사고는 매년 늘어나 작년에는 51명이나 숨졌고, 올해도 벌써 28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
이처럼 버스의 난폭운전으로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오늘(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신호 위반으로 단속하겠습니다.) 신호가 너무 짧아요. 앞차 따라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위반하게 되는 거에요."
▶ 인터뷰 : 정규열 /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
- "(위반 차량을) 확실히 근절하기 위해서 캠코더 단속도 하고 있고, 현장 단속도 하고 있고, 시민 제보에 의해 단속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단속할 항목은 난폭운전 등 7가지 항목.
서울지방경찰청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