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현대차는 10년만에 파없없이 임단협을 타결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단협안이 예상대로 통과됐습니다.
4만2천676명(투표율 95.12%)이 투표에 참가해 3만2천901명(77.09%)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날 찬성률은 역대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가운데 2003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앞서 현대차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단협안은 다른 회사 임단협 타결안 보다 진전된 수준이어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우선 임금을 8만4천원 인상하고, 경영목표 달성 성과금 100%, 경영실적 증진 성과금 200% 등입니다.
또 현재 정년인 58세를 59세로 늘리되 임금은 동결하는 정년 연장안과 무상주 30주 지급에도 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빠르면 10일이나 11일쯤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노조는 오늘(7일) 오후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이상욱 지부장이 기자들을 만나 올해 임단협 타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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