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의 비호 의혹을 받아온 부산 모 건설업체 대표 김상진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건훈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김상진씨를 검찰이 긴급 체포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지검이 어제(6일) 정윤재 전 청와대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 모 건설업체 대표 김상진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였는데요.
검찰은 김씨가 지난 7월4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가짜 용역계약서를 제출해 부산은행으로부터 27억 5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는 이와함께 지난 6월 연산동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에게 용적률을 높여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이 든 가방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후 늦게 김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끝에 김씨의 추가 범행을 확인해 긴급체포했고, 오늘(7일) 중으로 정식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거액을 받았다 돌려준 이위준 연제구청장을 곧 소환해 조사키로 하는 등 정계와 지역 관계를 상대로 벌인 로비의혹 규명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이번 의혹의 핵심으로 알려진 김상진씨와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사이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2천만원의 후원금을 건넨 사실을 밝혀냈지만, 법에 저촉되지 않아 문제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상진씨가 거액을 정치 후원금으로 건넬만큼 김씨와 정윤재 전 비서관의 사이가 돈독
현재 검찰은 김씨의 법인계좌와 개인 차명계좌 10여개에 대해 광범위한 추적작업에 나선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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