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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사파 전경. |
게다가 최근 유가 하락으로 국제선의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동결되면서 항공티켓 부담이 줄어든데다가, 일부 항공사는 물론이고 여행사, 관광청에서도 특가 프로모션을 내놓으면서 연휴 여행의 설렘을 부추기고 있다.
한 외항사 관계자는 “최근 항공사들이나 여행사들의 프로모션으로 주로 겨냥하고 있는 20~30대 직장인들은 판에 박힌 관광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개성있는 여행을 원하는 추세”라며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들을 찾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짧은 휴가를 백배로 즐길 수 있으면서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까운 여행지로는 어디가 있을까.
우선 바다를 선호한다면 바닷속의 환상적인 푸른 정원인 ‘팔라우’를 추천한다. 팔라우는 남태평양에 있는 조그만 섬나라로 팔라우에서는 다이빙, 스노클링, 카약, 땅콩보트 등 여러가지 해양스포츠를 골고루 즐길 수 있다. 그 중 스노클링은 팔라우의 아름다운 바다를 속속들이 만끽할 수 있는 체험으로 손꼽히며 자이언트 크램, 판타지, 세멘터리, 난파선 등 멋진 스노클링 포인트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이다. 팔라우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의 직항 노선을 이용하면 우리나라에서 5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팔라우 항공편은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된다.
산 위의 녹색을 선호한다면 고산 지대 위 신비로움을 간직한 베트남의 숨겨진 보석 ‘사파’를 권한다. 하노이에서 기차나 오픈 버스를 타면 하롱베이, 사파(Sapa)등 근교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사파는 프랑스 통치 시대인 1920년대에 개발된 피서지로 근대 건축양식 분위기가 아직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도시다. 도시 주변 산간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을 만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유명하다. 하노이와 사파는 베트남 저가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매일 운항하는 인천~하노이 직항편으로 저렴하게 갈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좀 더 있는 사람이라면 지구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호주 울룰루’는 어떨까.
세계 유산 등록지인 호주의 울룰루는 호주 대륙 정중앙부 사막 위의 도시이자 거대한 바위산의 이름이다. 예전에는 신성시되어 일반 사람들은 절대 오를 수 없었지만 지금은 카타추타 국립공원 측에서 사막 캠핑 투어를 포함한 울룰루 등반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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