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심지어 폭력까지 휘두르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요,
경기도가 안정적인 아르바이트 여건을 조성하기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조휘웅 씨.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 때문에 다니던 대학도 휴학했습니다.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고. 뒷정리까지.
어느덧 1년이나 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휘웅 / 아르바이트생
-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악덕 사장님들 만나서 돈도 제대로 못 받고 그런 일들이 많은데, 저희 사장님은 가족같이 잘 챙겨주고…."
업주는 오히려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힘이 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유기웅 / 커피 전문점 사장
- "(아르바이트생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준다고 생각하고, 불편하지 않게끔 최대한 배려도 해주고. 친구처럼 형처럼…."
경기도가 이곳처럼 아르바이트생 권리를 지켜주는 이른바 '착한 알바'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11개 시·군에서 최저 임금 이상의 급여를 주고, 인격을 존중해주는 업소 181곳이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경기도의 모든 분들이 청년들의 꿈을 사는, 이뤄주는 '열정페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열정바이어'의 역할을…."
경기도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업소에는 경영개선자금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