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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는 21일 김석기 사장과 나종엽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피크제 도입 노사협약식’을 체결했다. 민주노총 산하 1군 공기업 노조 가운데 임금피크제 도입 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나종엽 노조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세대간 상생고용을 촉진하고 국민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임금피크제 도입 논의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노사는 8월부터 노사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지난 21일 조합원 찬성을 이끌어냈다.
한국공항공사는 “전 지사 설명회, 간부직원 대토론회, 노사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전 직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특히 지난 1일부터 7차에 걸쳐 진행된 단체교섭에서 김석기 사장이 직접 노조를 설득해 합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정년을 만58세에서 60세로 확대하고, 임금피크제 시행에 따른 잉여 임금은 2년간 109명을 추가 채용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은 청년고용 절벽 해소를 통한 세대간 상생고용 촉진과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노사가 어렵게 내린 결단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11년 연속 흑자경영으로 건실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4년 10개 1군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A등급을 받았다.
또 ACI(세계공항협의회)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김포공항이 5년 연속 1위에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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