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란해지는 인터넷 성문화 도대체 그 끝이 어딜까요?
교수와 의사, 대기업 임원 등 사회지도층 수 십명이 상습적으로 집단 성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성인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성인 인증을 거치기도 전에 초기 화면에서부터 적나라한 사진들과 민망한 글들이 쏟아집니다.
부부, 애인 회원을 위해 따로 은밀한 대화 공간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 사이트를 통해 상습적으로 집단 성행위를 벌인 이 모씨 등 6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특히 이들 중에는 교수와 공무원, 의사,한의사, 대기업 임원 등 이른바 사회지도층이 다수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 100~150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카페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카페 운영자인 김 모씨가 알선해 주는 호텔 등에서 집단 성행위를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 회원은 20~30대였으며 남성 회원은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남성 회원의 경우 수 백 만원의 돈을 지불했고 여성 회원은 오히려 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중부경찰서 최광식 팀장 - "호텔의 한방에서 여러쌍의 남녀가 함께 성행위를 하는 등
이들은 또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공유하고 부부나 애인을 맞바꾸는 스와핑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같이 집단 성행위를 조장하는 불법 사이트가 수 백 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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