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3일) 11차 본교섭을 위해 다시 만났습니다.
노사가 이번 본교섭에서 대부분 협상안에 합의점을 찾은 가운데 내일(4일) 다시 본교섭을 갖기로 해 막판 극적 타결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JCN 울산방송 이수정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3일 협상결렬 열흘 만에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11차 본교섭을 가졌습니다.
회사는 이날 임금 8만천원 인상과 성과금 300%에 일시금 200만원 지급 등을 노조측에 제시했습니다.
또 임금피크제와 연동한 정년 1년 연장과 호봉제 전 직군 확대 등의 추가 협상안도 냈습니다.
인터뷰 : 노진석 / 현대자동차 홍보팀 이사
-"수정제시한 안은 지금까지의 타결안보다도 높은 수준이고 반드시 대화로 타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쟁의조정기간이 끝나기 전에 노사가 교섭을 재개하는 것은 현대차 노조 2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 장규호 /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공보부장
-"많은 조항 합의 이뤘지만 나머지에 대해서는 교섭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하겠습니다."
노사가 대부분 협상안에 합의점을 찾은 가운데 이번 추가 협상안을 토대로 4일 다시 본교섭을 갖기로 해 12차 본교섭이 올해 노사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현대차 노조
이수정 / JCN 울산방송
-"노사가 이번 11차 본교섭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을 함에 따라 임단협 무분규 타결에 대한 전망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JCN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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