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마다 로스쿨에 지정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서울대 법대는 현직 판·검사와 변호사, 타대학 법학 교수 등 15명을 교수로 특별채용하는 안을 대학본부에 제출했습니다.
명단에는 이효원 대검찰청 검찰 연구관과 이상원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현직 판검사와 대형 로펌 변호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직 판, 검사를 영입하기로 한데는 타 대학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로스쿨의 선정에 유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서울대 뿐만이 아닙니다.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도 현직 검사와 판사를 교수로 임용하는 등, 법조인 출신 영입에 열을 올리며 로스쿨 선정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고려대는 현직 판사 2명을 교수로 신규 채용했고, 성균관대도 현직 검사 1명을 영입해 모두 32명의 교수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중앙대와 건국대도 전현직 판사와 검사를 교수진으로 새롭게 영입하면서, 로스쿨 선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지만 기자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주요대학 들이 로스쿨 출범에만 혈안이 돼 대학간 경쟁만 부추긴다는 주장도 적지않아, 로스쿨 출범 직전부터 대학간 마찰과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