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벌떡 일어나 삿대질…정무위원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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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사진=연합뉴스 |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가 롯데 신동빈 회장의 증인 채택 날짜를 두고 고성이 오가다 결국 두 번째 파행을 겪게 됐습니다.
당초 정무위는 신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는 합의를 봤던 상태였습니다.
다만 신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일인 오는 17일에 불러야 한다는 야당의 의견과 종합감사일인 다음날 6일에 불러야 한다는 여당 사이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거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다음달에 부르자는 여당의 의견에 대해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에서 채택을 의결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소속 정우택 위원장은 "신 회장이 처음부터 나오는 것보다는 지배 구조를 잘 아는 롯데의 사장이나 최고 책임자를 먼저 나오게 해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은 목소리를 높이며 위원장석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그러자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도
결국 정무위 회의는 파행됐고 김 의원은 언론을 통해 "오늘 강 의원이 정 위원장에게 폭언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강 의원의 공식사과를 요청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