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낚시꾼
돌고래호 낚시꾼의 말 때문에 수색이 지연된 사실이 전해졌다.
제주 추자도에서 전복된 돌고래호 사고가 화제인 가운데 승선객 명단에만 있고 실제로는 해남에 있었던 낚시꾼이 최초 사고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의 전화에 "배가 잘 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 구조·수색을 지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낚시꾼은 "명단과 승선 인원이 다르면 돌고래호 선장이 불이익을 당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해경이 혼선을 빚으면서 구조 작업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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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호 낚시꾼 사진=MBN |
돌고래호 승선객 21명(명단으로 추정) 가운데 3명이 현장에서 구조됐고 10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재 남은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