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다음 주 평양 방문을 위해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의 방북 기간 '통일 축구'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몽규 회장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합니다.
정부 관계자가 "축구를 위한 방북을 허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 상황.
정 회장은 방북하면 집행위원회와는 별도로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송기룡 /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 "동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해서 기본적인 회의 의제 외에 북한 측과 남북축구 교류에 관해서 얘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 회장은 북한 관계자와 '통일 축구'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축구 친선전은 2005년 8월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15축전 남북통일축구경기' 이후 10년 동안 열리지 않았습니다.
'통일 축구'가 열린다면 남자 대표팀보다는 북한이 강한 여자 축구대표팀 간 경기가 유력합니다.
정 회장의 방북에는 축구협회 임원도 동행할 예정이라 '통일 축구' 외에 남북 축구 교류에 관한 전반적인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